아...변산 대명리조트에서 '노블리안'을 체험하면서 하루를 잘 보내고 또 날이 밝았군요.



















오늘 형석투어의 일정은 '변산! 누구냐 넌!' 입니다.
외변산-내변산으로 나뉘어진 이곳을 하루에 다 돌 수는 없구...맛배기로 채석강-곰소염전-내소사-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아침은 콘도에서 빵으로 간단히 때우고, 산책을 나갑니다. 리조트가 '채석강' 바로 옆이어서 채석강은 산책삼아 다녀오려구요 ^^
콘도에서 나와서 산책로를 조금 걷다보면 아래로 격포해수욕장에 닿아있는 '채석강'이 보입니다.
채석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격포항에 인접한 층암절벽을 말하고요..중국의 '채석강'과 유사해보여서 '채석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군요.
멀리서 본 채석강의 모습입니다. 바다에 인접한 퇴적층이 보이시나요?
썰물 때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가까이 다가가니 제 유일한 모델께서 자동으로 소개용 포즈를 잡아주시네요.
켜켜이 쌓여진 퇴적암층이 시간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돌판위에 파란 아침하늘을 올려 놓았군요.
채석강에서 짧은 아침산책을 마치고 콘도로 돌아오니 벌써 체크아웃이 다가옵니다.
아..노블리안에 언제 다시 오게 될른지...^^ 오늘 밤은 노블리안 대신 '클라우드9'이라는 대명리조트 내의 호텔로 이동합니다.
다시 체크인하면서 인증샷 하나 올립니다!! (여기도 새로 지은 곳 답게 무지 깨끗하고 좋아용...)
방을 옮긴 담에는 본격적으로 변산반도를 즐기러 가봅니다.
벌써 점심때가 다가오는데....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네요...하지만 점심식사도 이미 정해두었습니다.
곰소항 인근에서 유명짜하다는 '곰소쉼터식당'!!! 아홉가지 젓갈정식을 먹으러 지금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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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안타깝기 그지 없게도 바로 여기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버렸습니다...--;;; 폰카로 좀 찍긴 했지만..T.T
폰카사진 받으면 다시 업뎃하기로~~
젓갈정식과 간장게장정식을 먹었는데...많이 짜지도 않고 게장도 속이 꽉 찬 것이 맛이 좋더군요...ㅎㅎㅎ
다음 일정은 곰소항 바로 근처에 있는 부안군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때(633년) 창건되었다고 하는데요 햇수로 따지면 벌써 1400년 가까이 되는군요.
그 사이에 큰 절은 타버렸다네요. --;;;
내소사 입구에서 일주문까지의 길은 전나무 숲길입니다.
태양이 쩅하니 내려 쏘지만 나무 사이로 휘적휘적 걸어가니 시원하니 좋군요. ^^
제가 나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만...
요놈이 '보리수'인가요? 크기를 보아하니 대략 3~400년은 되어 보이네요...^^
일주문지나서 누각 앞에 떡하니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람의 전경입니다. 절 자체는 그닥 크지 않습니다.
이 절이 '소'소래사라는데, 타버린 '대'소래사는 어떨지 궁금해지는군요.
유명하다는 대웅보전과 연꽃살무늬 문짝입니다.
못을 쓰지 않고 나무를 짜맞추워 지었다지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멋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시원한 하늘과 차분하게 앉아있는 지붕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군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넉넉해지는...그런 모습입니다.
일주문 밖은 단풍나무 터널입니다.
입구의 전나무 숲길로 이어지는데, 가을되면 정말 대단하겠군요. ^^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을 빠져나오니 또 푹푹 찌기 시작합니다.
더위를 시원한 드라이브로 날리면서 '새만금 방조제'로 출발합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부안해수욕장 인근에서 출발해서 섬 2개를 이으며 군산까지 닿는 33km의 둑입니다.
군산까진 차마 갈 수 없어 중간에 쉼터까지만 맛배기로 방문!!!
중간 쉼터에는 간척지를 휘~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덥다고 안나오려는 아내를 졸라서 데크위로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남는 건 사진이야!!! 또 언제 와보겠어!!!)
새만금방조제까지 둘러보니 슬슬 몸이 피곤해집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한 2시간 정도 정신없이 휴식!! (부인만요....저는 낮에 잠을 잘 못자서...^^)
벌써 시간은 오후 6시, 슬슬 낙조가 질 때가 되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격포해수욕장으로 내려와서 낙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원래는 '햇빛촌'이라는 식당을 가 보려 했지만 그 동안 식비와 섭취한 칼로리를 생각하면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는...^^;;)
격포해수욕장에 내려오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집이 많습니다.
그 중 한 곳에 들러서 바지락칼국수와 백합죽을 맛보기로 결정합니다. ^^
맛은 뭐...그냥 그렇군요...특별히 맛이 없지도 않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맛도 아니라는...ㅎㅎ
아...요놈이 좋습니다. 부안 '뽕'주...오디와인이라고 써 있네요.
스위트와인으로 먹기엔 괜찮은 맛입니다. 입에 짝~ 달라붙으니 술술 넘어가는군요..^^
이 날은 운전을 안해도 괜찮으니 반주도 할 수 있는 행복한 저녁입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 사이 서서히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수평선 쪽에는 구름이 가득해서 뿌옇지만 윗쪽으로는 석양이 언뜻언뜻 비치네요.
새색시 부끄럼타는 듯한 낙조를 눈치껏 한 장 담아봅니다.
요럴 때는 참 사진실력이 일천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T.T
저녁도 가볍게 먹어주고 석양을 등지고 모래를 밟으며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참 행복합니다.
특히나 곁에서 손잡고 돌아오는 아내가 있어서 행복이 몇 배나 커지는 군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의 3일째도 기분 좋게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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